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30)이 소속사로부터 방출됐다.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머트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더 이상 정준영과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13일 계약해지를 발표했다.
메이크어스 측은 "자사 레이블 '레이블엠'과 계약한 정준영과 오늘 자로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면서 "이번 사태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정준영이 사과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성실하게 수사와 재판에 임할 수 있게 소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여성들과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한 뒤 이를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14일(내일)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빅뱅 승리와 함께 나란히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정준영 소속사 메이크어스 방출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