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UAE의 에티하드 레일이 발주한 2단계 철도망 건설사업 중 구웨이파트~루와이스 구간에 대한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총 공사금액은 4억2천만달러(약 4천8백억원)이며, SK건설은 중국건축공정총공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사를 수주했습니다.
SK건설 지분은 42.5%입니다.
SK건설은 EPC(설계·조달·시공)를 일괄 수행합니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46개월, 2023년 준공 예정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 국경과 인접한 UAE 서부 구웨이파트에서 루와이스까지 총 연장 139km의 철도노선을 신설하는 공사입니다.
에티하드 레일 2단계 철도망 중 첫 번째 구간인 만큼 향후 발주되는 세 개의 구간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는 데 의의가 크다고 SK건설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에티하드 레일 2단계 철도망은 총 연장이 605km이고 최고설계속도는 200km/h에 달하며, 서쪽 사우디 국경인 구웨이파트로부터 동쪽 후자이라까지 UAE 전역에 걸쳐 연결됩니다.
이번 계약 체결로 SK건설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사우디, 쿠웨이트 등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의 철도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UAE 에티하드 철도가 국가균형발전과 녹색성장에 기여하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며 “중동 내 공사 수행경험과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추가 수주를 따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