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유럽 학회서 'CDK-506' 염증성 장질환 효과 구두 발표

입력 2019-03-12 11:09
종근당은 자기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신약후보물질(CKD-506)이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치료효과가 확인됐다고 구두 발표했습니다.

종근당은 지난 8일(현지시각)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14회 유럽 크론병·대장염 학회(ECCO)에서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CKD-506)의 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표에서 종근당은 'CKD-506'가 염증성 장질환 동물 모델의 장조직과 혈액에서 염증성 분자의 발현을 억제하면서 면역항상성을 유지하는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이중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CKD-506은 다양한 염증성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히스톤디아세틸라제6(HDAC6)를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고, 면역 억제 T세포의 기능을 강화하는 새로운 기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현재 유럽 5개국에서 글로벌 임상2a상 시험을 진행중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CKD-506은 새로운 기전의 신약으로 최근 국제학회에서 연구 결과를 잇따라 발표하며 전세계 의료진의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며 "글로벌 혁신 신약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해외 임상과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