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산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시동>이 마동석, 박정민, 정해인, 염정아까지 신뢰를 더하는 배우들의 캐스팅을 완료하고 3월 8일 첫 촬영에 돌입했다.
영화 <시동>은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과 상필(정해인)이 세상 밖으로 나와 진짜 어른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평점 9.8을 기록하며 호평 받은 조금산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시동>은 영화화 소식이 전해지자 마자 뜨거운 관심을 모아온 가운데, 원작과 완벽한 싱크로율의 매력 넘치는 배우들의 캐스팅을 완료했다.
택일이 일하게 된 장풍반점 주방장 거석이형 역은 <범죄도시>, <신과함께-인과 연>, <성난황소> 등을 통해 강한 존재감으로 흥행을 이끌어온 마동석이 맡았다. 첫인상부터 남다른 주먹으로 중국집 내 군기를 잡지만 ‘택일’과 티격태격 반전 케미를 보여주는 주방장 거석이형을 연기한 마동석은 <신과 함께-인과 연>의 성주신을 뛰어넘는 싱크로율로 인상 깊은 활약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동주>, <그것만이 내 세상>, <사바하>에 이르기까지 매 작품 끊임없는 노력으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온 배우 박정민이 <시동>을 통해 무작정 가출을 감행한 거침없는 인물 고택일로 돌아온다. 택일은 하고 싶은 건 없지만 지긋지긋하기만 한 동네를 벗어나는 게 꿈인 인물로 단 3만 원만 가지고 가출해 우연히 중국집에 정착, 새로운 인물들에 의해 일생일대 위기이자 기회를 만난다. 매 작품 새로운 변신을 거듭해온 박정민은 택일 역을 통해 거칠지만 순수하고, 제멋대로지만 마음 가는 인물을 연기해 잊지 못할 캐릭터를 완성할 것이다.
그리고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은 배우 정해인이 택일의 절친한 동네 친구 상필 역을 맡았다. 상필은 학교를 그만두고 택일과 함께 사고치는 게 일상이었지만, 택일이 가출한 뒤 홀로 동네에 남아 돈 하나만 바라보다가 피도 눈물도 없는 형님들과 어울리게 된 인물이다. 상필 역을 통해 정해인은 이전과 180도 다른 캐릭터로 연기의 폭을 넓히며 그 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것이다.
택일의 엄마 역할은 최근 드라마 [SKY 캐슬]로 전 국민을 사로잡은 배우 염정아가 맡았다. 전직 배구선수 출신으로, 자신에게 대드는 아들 택일을 한 방에 제압하는 무뚝뚝한 엄마지만 아들 걱정에 노심초사 걱정을 거두지 못하는 캐릭터로 돌아온 염정아는 특유의 에너지와 연기로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시동>의 연출은 전작 <글로리데이>에서 스무 살 청춘들의 뜨거움을 담아냈던 최정열 감독이 맡았다. 그는 “이 세상에서 결코 시시한 삶이란 없다. 서툴지만 거침없는 캐릭터들의 멋진 질주를 그려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