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그래 풍상씨’ 이시영, 유준상 진심 뒤늦게 깨닫고 눈물

입력 2019-03-12 08:18



‘왜그래 풍상씨’ 이시영이 오빠 유준상의 진심을 뒤늦게 깨닫고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 가운데 그녀가 역대급 철면피 엄마 이보희를 찾아가 불꽃 분노를 폭발시키고 있어 일촉즉발 긴장감을 유발한다.

KBS2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는 12일 노양심(이보희 분)을 찾아가 분노하는 넷째 화상(이시영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왜그래 풍상씨’는 동생 바보로 살아온 중년남자 풍상씨(유준상 분)와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의 아드레날린 솟구치는 일상과 사건 사고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 볼 드라마. 우리 주변에서 있을 법한 가족들의 이야기를 재밌고 뭉클하게 그려내며 인생 가족 드라마란 호평 속에 인기리에 방송 중이다.

앞서 양심은 풍상에게 간을 공여해 주겠다고 하면서 지난날의 잘못을 사과해 풍상의 용서를 받았다. 그러나 양심이 수술 직전 수술이 잘못될까 무섭다며 냅다 도주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그런가 하면 화상은 그동안 풍상이 쌍둥이 언니 정상(전혜빈 분)만 편애한다고 오해한 나머지 풍상에게 간을 이식해 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외면했다. 그러던 중 예전에 함께 일했던 매니저를 통해 과거 양심이 자신을 담보로 큰 빚을 졌다는 사실과 이에 풍상이 신체 포기 각서까지 써가며 자신을 구했던 사실을 알게 됐다. 진실을 알게 된 화상은 후회의 눈물을 흘리며 풍상을 향해 달려가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팽팽하게 대치하고 있는 화상-양심 모녀의 모습이 담겨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양심에게 버럭 화를 내는 화상과 도무지 영문을 모르겠다는 양심의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뒷목을 잡게 한다.

특히 미안한 기색은커녕 되레 어이가 없다는 양심의 태도에 크게 실망하며 돌아서는 화상의 모습을 통해 양심이 끝까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왜그래 풍상씨’ 측은 “풍상의 사랑을 깨달은 화상이 양심을 찾아갈 예정”이라면서 “그래도 엄마라며 양심을 감싸던 화상이 과연 그녀에게 어떤 말을 할지 그리고 두 모녀의 관계는 어떻게 될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왜그래 풍상씨’는 오는 13일 밤 10시에 37-38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