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운용, 해외 ESG ETF에 투자하는 ‘한국투자글로벌착한기업ESG펀드’ 출시

입력 2019-03-11 15:34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세계 각국의 ESG 관련 ETF(상장지수펀드)에 분산투자하는 ‘한국투자글로벌착한기업ESG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이하 한국투자글로벌착한기업ESG펀드)을 출시합니다.

ESG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의 매출·수익성 등 재무 요소뿐 아니라 친환경·사회적 기여 등 비재무 요소도 함께 고려하는 투자를 의미합니다.

글로벌 ESG펀드의 전체 규모는 약 1180조원(2018년 10월말 현재)으로 이 중 유럽과 미국이 약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약 4천억원 규모로 향후 성장성이 기대되는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국투자글로벌착한기업ESG펀드’는 실제 ESG와의 관련성을 측정하는 ESG 등급(ESG Rating), 지속 가능한 영향력을 계량화한 수치(ESG Sustainable Impact Metrics) 등 다양한 지표를 고려해 ETF를 편입합니다.

최민규 한국투자신탁운용 Multi전략본부 팀장은 "ESG투자는 미세먼지, 여성리더십, 스튜어드십코드 등 사회적 이슈가 부각되며, 이른바 착한기업의 성장이라는 시대적 흐름의 결과"라며 "이미 유럽과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 검증된 투자분야로 자리잡은 만큼 우리나라 시장에서 ESG 투자의 성장성도 높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투자신탁운용은 ESG투자의 일환으로 올 상반기 내에 미국 운용사인 SSGA(State Street Global Advisors)와 함께 여성의 사회적 참여 비중이 높은 해외기업에 투자하는 ETF도 상장시킬 예정입니다.

SSGA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3300조원을 운용하고 있으며 전체 운용자산의 약 7% 수준은 ESG 관련 분야에 투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