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백’ 이준호-유재명-신현빈-남기애, 4人 캐릭터 포스터 공개

입력 2019-03-11 08:24



‘자백’ 이준호-유재명-신현빈-남기애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오는 3월 23일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토일드라마 ‘자백’은 한번 판결이 확정된 사건은 다시 다룰 수 없는 일사부재리의 원칙, 그 법의 테두리에 가려진 진실을 쫓는 자들을 그린 법정수사물이다. 제 1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의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해 화제를 모았던 ‘마더’를 연출한 김철규 감독의 신작으로 ‘시그널’, ‘비밀의 숲’으로 이어지는 tvN표 웰메이드 장르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자백’ 측이 이준호(최도현 역)-유재명(기춘호 역)-신현빈(하유리 역)-남기애(진여사 역)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구겨지고 찢어진 캐릭터 포스터에는 각 캐릭터들의 성격과 신념을 짐작케 하는 카피가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사형수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변호사가 된 ‘최도현’ 역을 맡은 이준호는 무언가를 꿰뚫는 듯 날이 선 눈빛으로 시선을 빼앗는다. 이와 함께 ‘판결이 중요할까요? 진실이 중요할까요?’라는 카피 속에서 변호사 최도현의 냉철함이 묻어난다. 그런가 하면 5년 전 판결에 불복하고 홀로 진실을 쫓는 전직 형사반장 ‘기춘호’ 역의 유재명은 거칠고도 뜨거운 눈빛으로 눈길을 끈다. 또한 ‘판결이 어찌됐든 난 그 놈이 살인범이라고 확신해’라는 카피 속에서 진실을 향한 집념이 오롯이 느껴져 긴장감을 치솟게 만든다.

한편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전직 열혈 기자이자 도현의 친구 ‘하유리’ 역의 신현빈은 진정성 어린 눈빛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더욱이 신현빈의 캐릭터 포스터에는 ‘목숨 걸고 진실 밝히는 기자? 남 얘긴 줄 알았다’는 카피가 적혀 있어 스토리의 전개와 함께 변모해갈 그의 모습을 기대케 한다. 나아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뿜어내는 남기애도 인상적이다. 그는 극중 어느 날 갑자기 도현의 사무실에 나타난 미스터리한 고스펙 사무보조 ‘진여사’ 역을 맡았는데, ‘제가 필요할 거에요. 변호사님’이라는 카피는 그의 정체를 향한 궁금증을 한층 고조시킨다.

본 포스터에 대해 이준호는 “진실이 중요한 것인지, 판결이 중요한 것인지 갈등하고 고민하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고, 유재명은 “한번 사건을 맡으면 끝까지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열혈 형사의 모습을 담고자 했다”며 포스터 촬영에 있어 주안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신현빈과 남기애는 ‘자백’에 합류한 소감에 대해 밝혔다. 신현빈은 “‘하유리’는 외형과 정서적인 부분 모두 그 동안 보여드렸던 캐릭터들과 결이 다른 캐릭터다. 시청자들이 낯설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대본을 보며 느낀 그대로의 유리를 시청자 여러분께 보여드리고자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남기애는 “진여사는 냉철하고 명석한 두뇌를 가진 사람이다. 늘 밝은 모습을 보이지만 언뜻 내비쳐지는 슬픔과 외로움이 그 사람을 신비롭게 만든다. 그래서 ‘진여사’를 연기하는 것이 설레고 벅찬다. 촘촘히 그물망을 짜듯, 분석하고 계획해야하는 역할이기에 나 또한 최대한 집중하고 캐릭터를 설정 해나가는 중이다. 자신의 신분을 감추고 도현의 사무실에 들어와 도현을 도와주는, 그럴 수 밖에 없는 그녀의 절실함은 무엇인지.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tvN 장르물 흥행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새 토일드라마 ‘자백’은 오는 3월 23일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