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삼성, 반도체 1위 자리 인텔에 내줄 듯"

입력 2019-03-08 10:30


글로벌 반도체 시장 업체별 매출 추이 <출처=IC인사이츠 웹사이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은 4천689억 달러(약 529조6천억 원)로, 지난해 5천41억달러(약 569조4천억 원)보다 7.0% 감소할 전망입니다.

또, 업체별로는 비메모리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인텔이 작년보다 1.0% 증가한 706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역대 최고 실적을 내면서 3년 만에 '반도체 권좌'를 탈환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반면, 지난 2017년과 지난해 연이어 실적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며 인텔을 제쳤던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 사업 매출이 631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19.7% 줄면서 2위로 밀려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IC인사이츠는 올해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시장이 큰 부진을 겪을 것이라면서 삼성전자는 물론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도시바 등 메이저 업체들이 모두 20% 이상의 매출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올해는 악명 높은 반도체 시장의 불안한 사이클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재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