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8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조선업이 회복되는 추세이고 경쟁사 M&A 등 산업 구조 재편에 따른 선가 인상 기대감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9,700원에서 1만 6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지난달까지 삼성중공업은 LNG선 6척, 약 11억 달러(약 1조 2천억 원)어치를 수주했다"라며 "LNG선 중심의 수주 여건이 지속되고 있고 카타르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발주 기대감이 존재한다"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최 연구원은 이어 "삼성중공업이 지난해부터 MR 탱커(중형 유조선) 시장에 신규 진출한 점도 주목할 만한 요소"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처럼 빠르게 수주가 증가한 LNG선의 제작 물량 증가와 'Mad Dog2 FPU(부유식 해양 생산 설비)', 'Coral FLNG(부유식 액화 천연가스 생산 설비)' 등의 제작 본격화로 삼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최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1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8.2% 증가한 1조 6,120억 원으로 예상된다"라며 "영업적자 규모도 지난 분기 1,340억 원에서 430억 원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