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영 "캔서롭과 신약 개발 사업 공동 추진"

입력 2019-03-07 16:21


국내 대표 의약품 유통업체 지오영(회장 조선혜)은 주식회사 캔서롭과 신약 유통 및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신설회사 설립을 위한 협약서를 최근 체결했다.

캔서롭은 유전자 진단 전문 기업으로 지난 2017년 12월 바이오시밀러 업체인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에 40억원을 출자, HD201(허셉틴 바이오시밀러)과 HD204(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독점판매권 우선협상대상자의 위치를 확보한 바 있다.

지오영 측은 "캔서롭이 해당 제품들의 국내 독점판매권을 확보할 경우 지오영의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한 효율적인 마케팅을 통한 상당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오영은 캔서롭의 유전체분석기술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및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세부적인 사업구조는 향후 1개월 이내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이번 협약에 관해 "국내 최대 의약품 물류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지오영과 캔서롭이 바이오 신약 개발시 협업이 가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협업 모델의 가능성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오영은 국내 600여개의 중대형병원과 2만1000여개 약국 중 약 70%에 의약품을 유통하고 있다. 2017년 2조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