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 일부 생산라인 가동 중단 검토 중

입력 2019-03-06 23:59


중국 시장에서 판매 부진 등 고전을 겪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중국 현지 일부 생산라인 가동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인 북경현대차는 북경1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안을 검토 중입니다.

현대차는 중국 북경과 창저우, 충칭, 쓰촨 등 6개 공장에서 연간 차량 181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중국 현지에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현지에서 현대차가 판매한 자동차 대수는 79만 177대, 전체 설비의 43.7%에 불과합니다.

차가 워낙 안 팔리자 북경현대는 수익성을 끌어올릴 방안을 찾고 있고, 이에 따라 생산라인 일부를 멈추는 것을 검토 중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수익성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북경1공장 생산 중단을 비롯한 중장기적 공장 운영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