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1주 160만원→16만원 액면분할…"주주가치 제고"

입력 2019-03-06 17:09


롯데칠성음료가 오늘(6일) 이사회를 열어 시장·투자자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상장 주식을 10대 1 비율로 액면분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0대 1 액면분할을 통해 현재 1주당 5,000원인 발행가액이 500원으로 변경되면 주가 역시 10분에 1로 내려가게 됩니다.

예를 들어 주당 1,600,000원으로 마감된 오늘 종가 기준으로 계산하면 1주당 160,000원이 되는 겁니다.

이로써 소액 투자자들도 부담 없이 롯데칠성음료 주식을 소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통 주식 수는 1주에서 10주로 늘어나 의결권을 가진 롯데칠성음료 보통주 총수는 기존 799,346주에서 7,993,460주로,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 총수는 기존 77,531주에서 775,310주로 10배씩 늘어납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28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액면분할 관련된 정관 내용을 변경할 예정이며 이후 관련 절차를 진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