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옛말”…저축銀 예금금리 '뚝’

입력 2019-03-04 17:13
<앵커>

저축은행들의 정기예금 금리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는 소식 들으셨을 텐데요.

최근에는 시중은행들의 예금 금리 수준에도 못 미쳐 고객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박해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저축은행들의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2.34%로 지난 2017년 10월 이후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은 물론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 시중은행 예금금리와 비교해도 결코 높은 수준이 아닙니다.

"예·적금 금리는 은행보다 저축은행이 높다"는 통념이 깨진 셈입니다.

특히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은 3개월 만에 금리를 0.5%포인트 넘게 내렸습니다.

한시적으로 우대 금리를 얹어주던 '특판 상품'도 자취를 감췄습니다.

저축은행 예금금리가 계속 떨어지고 있는 건 퇴직연금 때문입니다.

지난해 말 출시한 퇴직연금 상품이 큰 인기를 끌면서 더 이상 고금리 정기예금 상품을 팔 이유가 없어진 겁니다.

<인터뷰> 저축은행업계 관계자(음성변조)

"퇴직연금으로 상대적으로 저금리 자금이 확보됐고. 대출 금리가 계속 떨어지는 상황에서 (수신)금리를 올릴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저축은행들의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19.27%로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