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도 미세먼지 '나쁨'…수도권 오전 '매우 나쁨' 가능성

입력 2019-03-01 20:24


연휴 이틀째인 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가 짙고 밤부터 남부지방 일부 지역에 비가 오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호남권·대구·경북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다만 오전에 수도권·충청권·광주·전북은 '매우 나쁨' 수준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정체로 인해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서쪽 지역과 일부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아침 기온은 평년(-5∼3도)보다 0∼3도, 낮 기온은 평년(7∼11도)보다 3∼7도 높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15도가량으로 클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으며 남부지방과 제주는 차차 흐려지겠고, 제주와 전남 해안은 밤부터 비가 오겠다. 이날 시작된 비는 다음날까지 이어지겠으며 이틀간 총 예상 강수량은 제주 10∼40㎜, 남부지방(경남 해안 제외) 5∼20㎜ 등이다.

이날 오전까지 경기 서해안, 충청, 전라는 매우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200m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 밖의 내륙도 가시거리가 1㎞ 이하인 곳이 있겠다.

서울·경기와 강원 동해안은 실효습도가 25∼35%로 대기가 매우 건조해 각종 화재에 유의해야겠다.

서해 해상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며 밤부터 제주 남쪽 먼바다에서 바람이 초당 9∼14m(시속 32∼50㎞)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먼바다에서 0.5∼2.5m, 서해 먼바다 0.5∼2m, 동해 먼바다 0.5∼1.5m로 일겠다. 앞바다의 파고는 남해 0.5∼1m, 서해와 동해 0.5∼1m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