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그래 풍상씨’ 오지호가 환자복을 입고 깜짝 등장했다. 그가 간 이식 적합 검사를 받는 모습이 포착된 것. 피검사 직전 오두방정을 떨며 엄살을 부리는 그의 모습은 폭소를 유발한다.
KBS2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는 28일 온갖 호들갑을 떨면서 검사를 받는 둘째 진상(오지호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왜그래 풍상씨’는 동생 바보로 살아온 중년남자 풍상씨(유준상 분)와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의 아드레날린 솟구치는 일상과 사건 사고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 볼 드라마. 우리 주변에서 있을 법한 가족들의 이야기를 재밌고 뭉클하게 그려내며 인생 가족 드라마란 호평 속에 인기리에 방송 중이다.
피검사를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그동안 형 유준상에 대한 오해 탓에 간이식 공여를 거부했던 오지호에게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는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또 오지호가 유준상에게 간이식 공여를 해줄 수 있는 검사 결과가 나올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진상이 병원 검사복을 입고 잔뜩 겁먹은 표정을 짓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간호사가 꺼내든 주삿바늘을 보고 호들갑을 떨던 그는 세상의 모든 아픔을 다 겪는 것처럼 유난을 피우고 있어 웃음을 더한다.
진상은 기계 안으로 들어가 누워 있기만 하면 되는 MRI 검사를 받을 때도 떠들썩하다. 그는 큰 덩치가 무색하게 한껏 겁에 질린 표정으로 검사에 임하고 있어 폭소를 자아낸다.
이처럼 병원이 들썩일 정도로 요란하게 검사를 진상의 검사 결과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그는 어린 시절 잘못을 저지른 후 자신을 혼내는 풍상에 대한 원망과 오해가 컸던 상황.
뿐만 아니라 최근 풍상이 도박 중독으로 자신을 정신 병원에 강제 입원시키자 그를 향한 원망을 키워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렇듯 풍상에 대한 감정의 골이 깊었던 진상이 어쩌다 검사를 받기로 한 것인지 그리고 그의 검사 결과는 어떨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왜그래 풍상씨’ 측은 “진상이 주사 바늘에도 벌벌 떨면서도 형을 위해 끝까지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면서 “풍상이 당장 간 이식이 필요한 위급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도 분노를 표출했던 그가 어떤 계기로 마음을 돌리게 된 것인지는 28일 밤 공개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왜그래 풍상씨’는 28일 밤 10시에 31-32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