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판매량 급증...담배 전체의 10.9%

입력 2019-02-28 16:41
2014년 가격 인상 이후 줄었던 담배 판매량이 궐련형 전자담배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1월 담배 판매량은 2억9천200만갑으로 1년 전보다 14.6%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담배 판매량은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째 늘고 있다.

지난달 궐련 판매량은 2억6천30만갑으로 1년 전보다 12.4% 늘었다.

2017년 5월 출시돼 판매량을 꾸준히 늘리고 있는 궐련형 전자담배는 지난달 3천170만갑이 팔렸다. 1년 전보다 37.0%나 늘어난 것이다.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9%였다.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1월과 비교하면 전체 판매량은 12.6%, 궐련 판매량은 22.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출량을 기준으로 부과되는 담배 제세 부담금은 7천613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0% 줄었다. 지난달 담배 반출량은 2억3천만갑으로 11.4% 감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