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닥터유 에너지바' 출시 10년...1억7000만개 팔려

입력 2019-02-28 10:51


오리온은 올해 출시 10주년을 맞은 ‘닥터유 에너지바’가 누적 판매량 1억 7천만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0년간 1분에 약 34개씩 팔리며 전국민이 일인당 3개 이상 먹은 셈입니다. 매출액으로 환산하면 약 2천 3백억 원에 달합니다.

오리온에 따르면 닥터유 에너지바는 2009년 2월 당시로는 혁신적인 '영양 설계' 콘셉트를 기반으로 출시됐습니다. 초코바 일색이던 국내 시장에서 견과류, 과일, 시리얼 등 엄선된 원료에 지방을 태워 에너지로 만들어주는 L-카르니틴 성분을 더해 뉴트리션바 카테고리를 개척했습니다. 이후 웰빙·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등산, 자전거, 골프 등 레저 인구가 늘어나면서 간편하게 활력과 영양을 즉시 보충할 수 있는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난 2018년에는 28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출시 첫 해보다 약 5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에는 전월 대비 매출이 25% 가량 증가합니다. 오리온은 닥터유 에너지바 출시 이후 '99라이트바', '에너지바 트리플베리' 등을 꾸준히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 뉴트리션바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워라밸 문화 확산으로 주말 나들이와 레저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에너지바 인기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올 상반기 내에 단백질 등 영양소를 강화한 신제품을 출시해 뉴트리션바 시장 내 리더십을 강화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