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배 매출 성장 지피클럽, 회사도 직원도 신바람

입력 2019-02-27 17:05


화장품 회사 ‘지피클럽(GPclub)’이 연일 화제이다. 폭발적인 매출 성장과 톡톡 튀는 조직문화로 함박웃음이 끊이지 않는 지피클럽을 들여다보자.

지피클럽의 2018년 매출액은 5300억으로 예상되며, 2016년 매출 대비 2년 사이 10배의 매출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미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10월 750억원 투자를 결정했으며, 올 해 6월 IPO(기업공개주식상장)를 목표로 준비중인 지피클럽의 몸값에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가파른 매출 성장의 비결은 시장에 대한 이해와 노하우다. 3년전인 2016년 중국인들의 한국산 마스크팩과 에센스에 대한 니즈를 파악한 지피클럽 김정웅 대표는 브랜드 ‘제이엠솔루션(JMsolution)’과 ‘강블리(Gangbly)’를 앞세워 화장품을 유통하기 시작했다.

중국 내 시장에 대한 이해가 깊었던 김 대표는 다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온라인과 모바일 시장을 집중 공략했다. 알리바바의 C2C(개인 간 거래) 마켓 타오바오와 협력하며 왕홍(수만 명의 팔로어를 보유한 영향력 있는 개인)에 집중했던 것이다. 그 결과 ‘꿀광 로얄 프로폴리스 마스크팩’을 포함한 제이엠솔루션 스킨케어 제품 판매량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제품 출시 이후 2년간 총 약 8억개의 누적 판매를 기록했으며, 매출액은 10배 껑충 뛰었다.

연일 판매 실적을 갱신하고 있는 지피클럽은 소통과 화합으로 활력 넘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나가는 데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지피클럽의 김 대표는 매일 직원들과 릴레이 점심식사를 하며 모든 직원들 한 명 한 명 가깝게 소통한다. 점심식사 자리에서 직원들의 업무상 고충에 귀 기울이며 노고를 격려하는 한 편, 회사의 발전 방향에 격의 없이 의견을 나누는 등의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릴레이 점심식사에 참석한 한 직원은 “릴레이 점심식사를 통해 대표님과 진솔한 이야기를 편하게 나눌 수 있었고, 업무의 애로사항과 개선 방향을 함께 고민 해주시는 대표님의 모습이 인상깊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또한 지피클럽은 분기별 전 직원 해외 워크샵을 통해 조직의 화합을 다진다. ‘지구상의 모든 뷰티솔루션’이라는 ‘제이엠솔루션(JMsolution)’의 슬로건에 맞게 세계 곳곳을 다니는데, 지금까지 베트남 다낭, 프랑스 파리, 일본 오키나와, 미국 하와이까지 총 4곳의 나라를 방문했다.

이는 한 해 동안 회사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고생한 직원들을 위한 달콤한 휴식이자, 매출 성장을 위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