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바이오헬스 R&D 2조 투자…중장기전략 4월 발표"

입력 2019-02-27 16:46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바이오헬스 산업 R&D에 연내 2조원을 투자하는 등 중장기전략을 오는 4월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27일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코리아 바이오파크'에서 바이오헬스 기업들과 현장소통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홍 부총리는 "신산업 육성을 통한 경제 전반의 역동성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특히 바이오헬스 분야는 대표적 유망 신산업으로서 최우선 육성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유망 벤처기업 육성과 규제혁파를 통한 신제품·서비스 창출, R&D·인력 등 인프라 혁신이라는 세 가지 축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먼저 바이오헬스 벤처기업의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매출 300억원 이상의 소위 '라이징 스타 기업'을 150개 이상 육성할 목표입니다.

10조원 규모 혁신모험펀드 등을 통해 바이오헬스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민간 벤처캐피탈 투자 시 정부 R&D 연계 등 인센티브를 강화하겠다는 것입니다.

또 바이오헬스 분야 규제 샌드박스 사례를 우선 20건 이상 발굴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신제품·신서비스 출현을 지원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이어 바이오헬스 산업 R&D에 연내 약 2조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4월 중 '바이오헬스 중장기 전략'을 통해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