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열사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서훈‥삼일절 文대통령 수여

입력 2019-02-26 14:08
수정 2019-02-26 14:13


정부는 오늘(26일) 제100주년 삼일절을 맞아 유관순 열사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가 서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이날 오전 백범기념관에서 개최한 현장 국무회의에서 국민의 올바른 역사관과 애국정신을 길러 민족정기를 드높이고 국민통합에 기여한 유관순 열사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가로 서훈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유관순 열사에게 수여된 건국훈장(3등급,독립장)의 훈격이 낮아, 3·1운동 100주년을 계기로 최고 훈장인 '대한민국장'을 수여해야 한다는 국민청원, 국회 특별법 제정 노력 등 사회 여러 분야의 국민적 열망이 적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존 독립운동 공적외 국가보훈처에서 별도 공적심사위원회(유관순 열사 추가 서훈 공적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참석위원 만장일치로 유관순 열사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가 서훈하기로 심의·의결했습니다.

훈장은 오는 제100주년 삼일절 중앙기념식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유관순 열사 유족에게 직접 수여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유관순 열사 추가 서훈과 함께 올해 100주년을 맞는 3·1운동에 대한 다양한 행사와 기념사업을 통해 100년 전 3·1운동에서 나타난 조국독립과 자유를 향한 정신을 계승하고 국민의 역사적 자긍심을 높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