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가 석달 연속 상승하며 기준점인 100에 근접했습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달보다 2포인트 오른 99.5를 기록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11월(95.7)을 저점으로 최근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9월(100) 이후 5개월 사이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남북경협 기대감과 주가 상승 등으로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고 최근 상승폭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기준점인 100보다 높으면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고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인 시각이 우세하다는 의미입니다.
지수 구성항목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은 전달보다 3포인트, '생활형편전망'은 1포인트 각각 상승했습니다.
'현재경기판단'과 '향후경기전망' 지수는 전달보다 각각 5포인트, 4포인트 올랐습니다.
다만 주택가격전망 지수는 전달보다 7포인트 하락한 84를 기록해 2013년 1월 한국은행 통계편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