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고촌재단은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올해 선발된 장학생 321명에 대한 '2019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습니다.
고촌재단은 국내·외 장학생 107명(국내 56명, 해외 51명)에게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급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70명을 생활장학생으로 선발해 대학 졸업 때까지 매달 5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재단측은 또, 전·월세난으로 주거문제를 겪는 지방출신 대학생 144명에게는 무상기숙사인 종근당고촌학사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김상민씨는 "새 학기를 준비하며 서울의 비싼 전·월세비가 가장 큰 부담이었다"며 "종근당고촌학사에 입사하게 돼 주거비에 대한 걱정 없이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올해는 종근당 창업주인 이종근 회장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인재들이 없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종근당고촌재단을 설립하고 평생을 장학사업에 헌신한 이종근 회장의 정신을 이어 앞으로 장학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1973년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을 목표로 종근당 창업주인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의 사재로 설립된 장학재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