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31)가 투구를 잠시 중단해 그의 몸 상태를 둘러싸고 여러 얘기가 나오고 있다.
커쇼는 23일(한국시간) "다음 주 초 투구를 재개하겠다"고 일정을 설명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커쇼가 지난 19일 라이브 투구(타자를 세워두고 실전처럼 던지는 것)와 21일 불펜 투구 후 만족스럽지 못한 반응을 보이자 비 내린 22일 커쇼에게 휴식을 줬다.
커쇼는 23일 실내에서 웨이트 트레이닝 훈련만 하고 공을 던지진 않았다.
커쇼는 "며칠간 재정비할 예정"이라며 "지금 몸 상태가 아주 좋은 건 아니므로 모든 걸 확실하게 재정비하고자 주말까진 공을 안 던지겠다"고 소개했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가 불편함을 느낀 원인이 허리 통증이나 왼쪽 어깨 통증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팔 쪽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추정했다.
이어 시즌 중 더 큰 부상과 악재를 피하고자 커쇼에게 스프링캠프에서 재정비할 시간을 줄 것이며 다저스 구단도 신중하게 이 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커쇼의 시범경기 실전 등판 시기는 오리무중에 빠졌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를 9년 연속 정규리그 개막전 선발로 이미 낙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