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성장관리, 체질에 맞는 한약 복용·마사지로 도움 줄 수 있어

입력 2019-02-21 09:25


만약 줄넘기, 농구 등의 운동이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운동을 즐기진 않고, 무리하게 억지로 한다면 이를 자제해야 한다. 아이들 중 하루 운동량이 너무 많은 경우에는 성장이 더딜 수 있다. 과도한 운동은 관절과 근육에 피로도를 높여 반대로 성장에 방해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성장치료가 있지만, 한의원에서는 아이들의 체질과 성향을 보고 그 아이에 맞는 처방과 치료계획을 세운다. 비위기가 허약한 아이는 기본적으로 사지말단으로 보내는 기운이 약하기 때문에 그 기운을 복돋우는 성장한약을 처방한다.

특히 이런 아이들은 종아리도 잘 뭉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뭉친 근육을 풀어 주는 치료를 병행한다. 전문가의 손길로 뭉친 근육을 풀고, 성장판 주변 관절, 인대 등의 성장 맛사지나 자극만으로도 그동안의 더디던 성장속도가 훨씬 개선될 수 있다.

어리지요한의원 김선화 원장은 "아이들마다 성장이 더디고 늦어지는 이유는 다양하다. 그 문제점을 찾아서 허한 장부는 보해주고, 기혈순환을 도와주는 한약을 복용한다거나 소아비만인 아이는 식습관 개선과 성장인자를 자극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어 "또한 적절한 운동과 성장판 주변 관절 맛사지로 성장에 도움을 줘야 한다"면서 "부모들이 너무 늦지 않게 관심을 가져서 아이에게 필요한 관리 및 치료를 진행해주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