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4월부터 종합검사…"검사횟수 반으로 줄인다"

입력 2019-02-20 18:03


금융감독원이 은행과 보험사 등 금융회사들을 대상으로 오는 4월부터 종합검사를 실시합니다.

금감원은 오늘(20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올해 종합검사 계획안이 확정됐다며 4월부터 '유인부합적 검사' 방식으로 종합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인부합적 검사'란 금융회사별로 소비자 보호 실태와 재무 건전성, 지배구조 등을 평가해 점수로 매긴 뒤 저조한 성적을 받은 곳에 대해 따로 검사를 하는 제도입니다.

다만 금감원은 금융회사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과거보다 검사 횟수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며 종합검사 전 자료 요구를 최대한 줄이고 검사기간도 과도하게 늘리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다음달 설명회를 열고 금융회사들과 의견 수렴을 거친 뒤 검사 기준을 최종 확정 지을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