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현지시간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Bill Graham Civic Auditorium)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를 열고,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공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갤럭시S10e·갤럭시S10·갤럭시S10+·갤럭시S10 5G 로 구성된 갤럭시 라인업 4종과 함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기대를 모았던 갤럭시 폴드는 펼치면 '7.3인치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 대화면, 접으면 4.6인치 커버 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이 됩니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자체의 가능성을 변화시키며 차세대 모바일 혁신의 역사를 열어가는 중"이라며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폴드'는 완전히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으로 기존 스마트폰의 한계를 뛰어 넘어 프리미엄 폴더블 기기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신기술 대거 적용
이번 폴더블폰 공개는 지난 2011년 삼성전자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처음 선보인 이후 9년만입니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복합 폴리머(Polymer) 소재를 개발해 기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보다 약 50% 정도 얇은 디스플레이를 완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힌지(Hinge)라는 신기술을 적용해 화면을 접을 때도 평평하고 얇은 형태를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갤럭시 폴드'는 측면에 지문인식센서를 탑재했고, 스페이스 실버와 코스모스 블랙, 마션 그린, 아스트로 블루 색상을 적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열었을 때는 외관으로 보이지 않다가 닫으면 삼성 로고가 노출됩니다.
◆ 완전히 새로운 폼펙터…'멀티 액티브 윈도우' 적용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의 사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새로운 모바일 카테고리 '멀티 액티브 윈도우'와 '앱 연결 사용성' 등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용자가 원하면 화면을 2분할, 3분할로 나눌 수 있어 여러개의 애플리케이션(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한 앱을 구동하다 화면을 접어도 커버 디스플레이에 계속 실행돼 화면을 접었다 펴도 앱 중단이 없습니다.
삼성전자는 구글·안드로이드 개발자 커뮤니티와 협업해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갤럭시 폴드'에 최적화해 출시 시점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여기에 ▲ 무선배터리 공유기능 ▲ 12GB 램 ▲ 다이내믹 AMOLED 디스플레이 ▲ 하만의 AKG 스테레오 스피커 등이 탑재됩니다.
◆ 초광각 지원하는 '트리플 카메라' 탑재
갤럭시S10과 마찬가지로 후면에 초광각을 지원하는 트리플 카메라가 갤럭시 폴드에 적용됩니다.
후면에는 1,6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듀얼 조리개를 지원하는 1,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가 탑재됩니다.
스마트폰을 펼칠 때는 1,000만 화소 카메라와 800만 화소 카메라의 듀얼 카메라로, 접으면 1,0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로 변신합니다.
삼성전자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2분기내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가격은 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