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징동그룹, 블록체인 기술로 물류 혁신 이끈다

입력 2019-02-20 11:36
수정 2019-02-20 11:38


징둥 물류, '블록체인 융합 혁신 응용 백서' 발간



‥블록체인 연구, 네 가지 응용 분야에 초점 맞춰









징둥닷컴 자회사 징둥물류가 블록체인 기술을 물류 서비스에 도입한다.

징둥물류는 중국 물류구매연합회(CFLP), 물류·블록체인 기술응용연맹과 함께 '중국 물류와 블록체인 융합 혁신 응용 백서'를 공동 발간했다고 오늘(20일) 밝혔다. 백서에 따르면 중국 물류 업계는 유통망 최적화, 물류 추적, 물류 신용조회, 물류 금융 등 4가지 분야에 블록체인을 활용하고 있다.

유통망 최적화 분야에서 블록체인을 적용하면 전자서명이 가능하다. 종이 없이 서명하거나 정산 절차가 자동화된다. 물류 추적 분야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국가 간 화물 운송이나 상품 추적, 유해 물질 수송 등의 업무에서 생산, 가공, 운송, 판매를 포함한 전 과정을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다. 물류 신용조회 분야에서는 서비스 평판, 배송기간 준수 여부, 어음 배서 등 신뢰할 수 있는 거래 데이터를 공유 및 검증할 수 있다. 물류 금융에서는 블록체인이 중소기업 신용평가 등급, 거래 내역, 자산 평가 등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다. 이는 중소기업 관련 재무 리스크를 완화한다.

총칭 징둥 물류 블록체인 부서장은 "4가지 분야는 징둥 물류가 연구해온 블록체인 관련 분야와 일맥상통한다"며 "블록체인은 산업, 물류, 정보, 자금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스마트물류 발전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관련 분야 혁신에 기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징둥 물류를 포함한 중국 국가우정국, 중국 최대 해운 기업 중원해운(COSCO), 중국 최대 물류 기업 중 하나인 시노트랜스(Sinotrans), 마이크로소프트 액셀러레이터 등 '물류 & 블록체인 기술 응용 연맹' 여러 회원사는 실제로 블록체인을 기업 활동에 사용하고 관련 연구를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징둥닷컴 역시 물류 업계에서 블록체인 기술 활용을 위한 연구 및 혁신을 계속해나간다. 징둥닷컴은 블록체인 기술 응용을 저해하는 효율성과 안정성 문제를 해결하고 응용 분야를 확장하고자 2018년 뉴저지공과대학, 회로 및 시스템 국제학술대회(ISCAS) 등과 함께 공동 연구소를 개설한 바 있다. (사진 = 징둥물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