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목동에서 청량리를 잇는 지하 경전철 건설이 추진됩니다.
지하철 4호선 구간은 급행열차가 추가되고, 9호선 4단계 추가 연장은 정부 방침에 따라 추진 여부가 결정됩니다.
서울시는 오늘(20일) 이같은 내용의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 용역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사업비는 7조 2천3백여억 원 규모로 매년 7천억 원이 쓰입니다.
강북횡단선은 25.72km, 19개 역의 장거리 노선으로 완급행 열차 운행이 가능합니다.
민자사업 추진이 지연된 면목·목동·난곡·우이신설연장선은 재정사업으로 전환하고, 서부선은 기존 새절에서 서울대입구역 구간에 대피선을 2개 추가해 완급행 열차운행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이번 철도망 구축 계획에는 기존 지하철 노선을 개량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4호선은 당고개에서 남태령 구간에 급행열차를 운영하고, 5호선은 지선으로 갈라지던 둔촌동~길동굽은다리역을 직선으로 연결합니다.
9호선 4단계 추가 연장구간은 타당성 확보가 어려워 조건부로 포함시켰습니다.
2021년 강일~미사구간과 함께 국토교통부가 광역철도로 지정하면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철도망 계획이 실현되면 철도통행시간은 평균 15%, 지하철 혼잡도는 30% 감소하고, 철도 이용이 가능한 시민은 약 40만 명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10분 내 철도서비스 가능지역은 현재 63%에서 75%로 확대되며, 철도역 접근이 어려웠던 행정동도 기존 170개에서 104개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