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 노동조합이 중앙회 설립 46년 만에 첫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저축은행중앙회 노조는 파업 찬반투표 결과 조합원 121명 가운데 102명이 투표에 참여, 87.6%가 파업에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파업안 가결로 노조는 모레(22일) 열릴 예정인 중앙노동위원회 최종 조정이 결렬되면 파업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중앙회 노사는 2018년 임금·단체협약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노조는 임금 4% 인상과 설·추석 명절 격려금으로 각각 80만 원 지급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임금 2.9% 인상과 명절 격려금 각각 25만 원 지급을 제시한 상태입니다.
노조는 또 최근 박재식 중앙회장 선출 과정에서 불거진 소형 회원사 대표의 이른바 '갑질'을 지적하며 예산 통제를 통한 일부 회원사들의 과도한 경영 개입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