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코오롱인더·SKC코오롱PI, 삼성 폴더블폰 CPI 미적용 실망 매물 출회

입력 2019-02-19 10:20
수정 2019-02-19 14:19
코오롱인더가 삼성 폴더블폰에 CPI(투명 폴리아미드 필름)가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19일) 오전 10시 현재 코오롱인더는 전 거래일 대비 약 10% 떨어진 5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함께 폴더블폰 관련주로 분류된 SKC코오롱PI도 4% 가까이 하락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CPI는 유리처럼 투명하지만 접어도 흠집이 나지 않아 폴더블 폰에 적합한 제품으로 꼽혀왔고, 이에 따라 CPI를 생산하는 업체들이 삼성 폴더블폰 수혜주로 분류돼 왔습니다.

하지만 한 언론사가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에 CPI 대신 강화 유리가 적용된다고 보도하면서 실망 매물이 대거 풀린 겁니다.

실제로 코오롱인더와 SKC코오롱PI는 장 초반 각각 5만주 가량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SKC코오롱PI 관계자는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커버 윈도', 'TFT 기판', '베이스 필름' 등으로 구성되는데 강화 유리가 적용되는 부분은 커버 윈도"라며 "SKC코오롱PI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TFT 기판'과 '베이스 필름'에 적용되는 PI필름을 생산하고 있다"고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한편 SKC코오롱PI는 지난해 부터 폴더블폰 제품용 PI필름을 생산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