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8일 방송된 채널A '김현욱의 굿모닝'에서는 설 연휴를 맞아 명절 증후군을 현명하게 풀어 나가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명절 스트레스를 쇼핑으로 푸는 이른바 보상 소비심리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최근 한 포털사이트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날이 끝나고 나에게 사주고 싶은 보상 선물로 의류, 여행 티켓, 명품과 보석이 꼽혔다는 사실이 소개되자 패널들도 "나도 보상소비를 한 적이 있다"며 크게 공감했다.
보상소비를 하게 되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역시 가족간의 갈등으로 인한 명절 스트레스가 꼽혔다. 이에 대해 조희라 이혼전문변호사는 "명절 스트레스는 가족 및 친척들 간의 관계 속에서 갈등을 겪음으로써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능한 한 며느리는 시부모님 입장에서, 시부모님은 며느리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이건 기본인데 당연히 해야지'와 같은 생각은 절대 금물이다. 상대방도 그걸 '기본'이자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역지사지로 생각하고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되, 중재자인 남편(반대의 경우에는 아내)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청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시청자들은 '나도 명절 스트레스 때문에 보상소비를 한 적이 있다', '가족들과의 갈등만 없다면 명절도 별로 힘들지 않을 것 같다', '내가 당연하게 생각한 것들이 상대방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희라 변호사는 한국가정법률상담소 백인변호사단, 한국희망나눔협회 자문변호사, 서울지방변호사회 상담변호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 서초동 소재 로펌에서 이혼전문변호사로 근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