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가총액 20위인 코미팜이 호주에서 임상연구를 대행한 업체를 상대로 가압류를 신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코미팜은 호주 법원으로부터 바이오 앤 젠(Bio and Gene Pty, Ltd)과 한영태 회사 대표에 대해 가압류 조치가 결정됐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코미팜은 바이오 앤 젠에 암성 통증 후보물질인 코미녹스(PAX-1)에 대한 임상2상 A,B 계획 결과보고서를 수 차례 요구했지만, 바이오 앤 젠으로부터 거절당해 인수를 위한 가압류를 신청했습니다.
회사측은 또, 호주 빅토리아주 대법원 조치에 따라 코미녹스의 약물 감시 시스템(Pharmacovigilance System)에 의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보고된 부작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수차에 걸쳐 임상시험중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거짓으로 통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미팜은 이번 가압류 조치에 이어 본안소송에도 주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코미팜은 지난 2017년 항암 진통제인 코미노스(PAX-1)에 대해 호주 정부의 홈헬스케어 시범사업에 참여해 사용 범위가 제한된 '호주 특별공급정책(SAS) B타입'으로 판매 승인을 받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