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봉석 LG전자 사장이 "(MWC 2019에서) 듀얼 디스플레이는 'V50 씽큐'와 동시에 출시된다"고 말했습니다.
권 사장은 15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스마트폰 담당 본부장으로 부임된 후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권 사장은 듀얼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이 별도 브랜드로 출시되냐는 질문에 "듀얼 디스플레이는 번들(패키지)로 판매하는 등 통신사업자들의 판매 전략에 따라 V50 씽큐와 동시에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LG전자는 이번달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9'에서 5G 스마트폰인 'LG V50 씽큐 5G'와 4G 플래그십 스마트폰 'LG G8 씽큐'를 공개합니다.
여기에 MWC에서 별도 듀얼 디스플레이폰을 공개할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일종의 부가 모듈로서 상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권 사장은 "LG전자는 이미 폴더블보다 진보된 롤러블 기술을 가지고 있다. 5G 시대에 롤러블과 폴더블 가운데 무엇이 더 맞는지 결정할 수 있는 입장이다"며 "다만 아직 듀얼이든 폴더블, 롤러블이 확실히 필요한 상황인가는 고민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은 메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가장 큰 이슈이다"며 "폴더블, 롤러블, 듀얼 디스플레이는 언든지 시장 반응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5G 상용화가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경쟁력 강화의 계기가 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권봉석 사장은 "LG전자는 한국의 통신3사, 미국의 주요 통신사업자들과 5G 서비스를 초기부터 같이 사업하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속도, 발열문제, 소비전력 등 완성도가 높은 5G폰 내놓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