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 '로저스 홀딩스' 회장이 당장 북한을 방문한 계획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14일 기자들과 만나 로저스 회장의 방북 가능성과 관련, "본인을 접촉해 확인한 바로는 그런(방북) 계획은 구체적으로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두 군데서 확인했는데, 본인은 (북과) 접촉하고 있는 것은 없으며 관련 언론 보도에 대해 '왜 그런 보도가 나오는지 잘 모르겠다'는 반응이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로저스 회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을 받아 다음 달 방북할 예정이라는 국내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로저스 회장은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투자 대가로 꼽히는 인물로, 최근 수년간 북한 투자가 유망하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지난달 국내의 한 방송에 출연해 "한반도가 통일되고 개방되면 20년간 한반도가 세상에서 제일 주목받는 나라가 될 것"이라며 "북한에 정말 투자하고 싶다"고 대북 투자 의사를 강하게 밝혔다.
외교부 짐 로저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