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지난해 영업익 1천784억원…전년비 35.3%↓

입력 2019-02-14 15:17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5.3% 감소한 1,784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 104억 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고, 매출은 10% 증가해 6조 8,506억 원을 나타냈습니다.

아시아나 측은 국제유가상승으로 인해 전년대비 유류비가 4,327억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의 경우 외화환산차손실로 인해 적자전환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매출은 여객부문이 국제선 여객 수요 호조로 전년대비 7% 증가했고, 화물부문도 전 노선이 고르게 매출이 증가하고 고단가 화물 수요 호조가 지속돼 전년대비 13% 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재무적으로는 지난해 비 핵심 자산 매각으로 차입금 1조 900억 원을 상환했고, 자회사인 아시아나IDT와 에어부산의 IPO에 성공해 2,000억 원 수준의 자본을 확보하고 부채비율을 2017년 말 대비 83%p(504.9%) 감축해 재무안정성을 개선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국제유가가 고점 대비 30% 이상 떨어져 비용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A350 4대와 A321 NEO 2대 등 신기재 도입을 통해 유류비 절감과 기재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 있는 부정기 노선 개발과 고부가가치 수요를 적극 유치해 여객부문의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입니다.

화물 부문에서도 고부가가치 화물 수요를 유치하고 정기성 전세기를 운영해 수익성 확대를 도모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