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조인트벤처 '이뮨온시아', 435억 투자 유치

입력 2019-02-12 18:10


유한양행과 미국의 항체신약 개발기업 소렌토가 합작해 지난 2016년 설립한 조인트 벤처 회사 이뮨온시아가 파라투스에스피 사모투자합자회사로부터 총 43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뮨온시아는 지난해 2월 국내에서 면역항암제 'IMC-001'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 받아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IMC-001은 암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의 일종인 PD-L1을 표적으로 하는 면역관문억제제로 인체 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해 암을 치료하는 3세대 항암제인 면역항암제의 일종입니다.

이번 투자는 이뮨온시아의 우수한 인력을 바탕으로 한 연구개발 능력과 전 세계적인 면역항암제 개발 추세 및 판매시장을 기반으로 한 성장잠재력을 인정받아 이뤄졌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투자금액은 IMC-001의 임상 1상 완료와 임상 2상 시험, 후속 면역항암제 연구개발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뮨몬시아는 이를 통해 이르면 2021년 기업공개(IPO)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송윤정 이뮨온시아 대표는 "보유중인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과 임상시험이 계획 대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번 투자를 계기로 이뮨온시아의 면역항암제 연구개발 및 임상시험이 탄력을 받아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