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작년 순익 3,835억원 '지주 설립 후 최대'

입력 2019-02-11 18:13


DGB금융그룹이 지주 설립 후 최대 실적을 거뒀습니다.

DGB금융은 지난해 그룹 연결기준 순이익이 전년보다 26.9% 늘어난 3,835억 원으로 2011년 지주 설립 이후 최대 수준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명예퇴직 등 대규모 비용처리에도 하이투자증권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1,613억 원) 등으로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그룹의 자기자본 순이익률 ROE는 9.27%로 전년(7.94%) 대비 1.33%p 개선됐습니다.

그룹 총자산은 74조 원으로 전년 대비 10.7% 성장했고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2.86%, 보통주 자본비율은 9.83%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348억원으로 전년보다 20.2% 감소했습니다.

대규모 염가매수차익을 감안한 명예퇴직 확대 실시, 선제적 대손충당금 전입 등이 실적 감소로 나타났습니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대·내외 경기 악화 전망와 미·중 무역분쟁 지속 등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익성과 건전성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