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KB손해보험과 엔에스스마트와 손잡고 '실손의료보험 다이렉트 청구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협약식에는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과 김경선 KB손해보험 상품총괄, 김진우 엔에스스마트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KT는 이번 협약을 통해 KB손해보험과 의료기관 간 실손보험금을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진료비 영수증 등 청구에 필요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암호화해 전송하는 다이렉트 청구 서비스를 오는 3월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보험료 간편 청구를 위한 키오스크 개발은 병원업무자동화시스템 개발 전문기업인 엔에스스마트가 담당한다고 덧붙였습니다.
KT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키오스크에서 진료비 결제 후, 본인인증을 통해 암호화된 진료정보가 보험사로 즉각 전송돼 별도의 절차 없이 보험료 청구가 이뤄지고, 고객은 병원에서 영수증을 수령 후 보험사에 다시 보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게 되며 한번에 보험료를 청구할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이 대폭 강화될 전망입니다.
한편, 지난해 보험의료원이 발표한 ‘실손의료보험금 미청구 실태 및 대책’ 보고서에 따르면, 외래진료를 받고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은 피보험자는 14.6%이고, 약을 처방 받고도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은 피보험자는 20.5%에 달했으며, 보험금 미청구 사유로는 '금액이 소액이어서'가 90.6%, '번거로워서'가 5.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