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중국 벤처펀드 운용사와 바이오시밀러 판권 계약

입력 2019-02-11 10:17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중국 벤처펀드 운용사 'C-브릿지 캐피탈'과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권 계약 관련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와 C-브릿지는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인 'SB3'과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 'SB11',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치료제 솔라리스의 바이오시밀러 'SB12'에 대한 중국 내 임상과 품목허가, 상업화를 협업하게 됩니다.

C-브릿지는 중국에 '에퍼메드 테라퓨틱스'라는 이름의 바이오 기업을 설립해 향후 승인 받는 제품의 판매를 담당할 예정이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판권 계약에 대한 선수금을 확보하고 제품 판매에 따른 일정 비율의 로열티를 지급받게 됩니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C-브릿지는 중국 시장에서 당사의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훌륭한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2014년에 설립된 C-브릿지는 중국의 대표적인 헬스케어 벤처펀드 운용사로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진단 등 헬스케어 서비스 전 분야에 걸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운용 자산은 약 2조원에 이릅니다.

앞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월 중국 바이오제약 전문기업 '3S바이오'와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SB8'의 중국 내 임상과 품목허가, 상업화에 관한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