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서 배운다" 초등교육시스템으로 각광받는 스마트학습, 놀이학습 선두주자로 우뚝

입력 2019-02-09 18:00


공부와 놀이. 정반대의 느낌인 두 단어지만 최근, 공부와 놀이를 균형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정부와 교육 업계의 다양한 노력이 시도되고 있다. 두꺼운 종이 교과서 대신, 아이가 흥미롭게 볼 수 있는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교과서가 시행됐으며, 학원과 문제집을 대체할 수 있는 스마트학습이 곳곳에서 개발되고 있다.

영국, 호주, 미국, 독일 등 선짓국들이 앞서 집중했던 '놀면서 배우는 학습'에 우리나라도 한 발 도약을 내디딘 것이다. 강제적인 주입식 교육보다 학업과 놀이를 병행한 자유로운 학습이 아이의 몸과 마음, 학업 능력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을 깨달은 결과다.

특히, 스마트학습은 에듀테크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교육 시스템이다. 또래 친구들끼리 함께 하면서도 대입과 내신관리라는 경쟁 시스템 때문에 학창시절을 마음껏 누릴 수 없었던 시스템과 달리 아이의 창의력을 더 극대화하고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길러 주는 점 때문이다.

대표적인 교육 기업 천재교육 역시 4년 전 자회사 천재교과서를 통해 론칭한 밀크T는 천재교육의 노하우가 담긴 스마트학습 기기로 게시 직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놀이학습에 대한 거부감이 있던 과거엔 "오히려 공부를 방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으나 현재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밀크T와 같은 스마트학습의 가치가 높아지고 주입식 사교육보다 좋은 학습 효과를 보이면서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퍼지고 있다.

실제로 천재교육 밀크티의 경우 올해 1월엔 전년 동기 대비 신청자 수가 3배 이상 증가해 기기 수가 부족한 상황이 벌어지는 등,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현재는 천재교육 밀크T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무료체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참여 신청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스마트학습이 주목을 받으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이유는 놀이학습이 지닌 가치에 있다. 기존 학원, 학습지, 학교 등은 모두 시험과 내신, 대입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두고 돌아갔다. 옆에 앉은 또래 친구는 친구임과 동시에 경쟁자였다. 교육 경쟁률이 심해지면서 유치원부터 영어, 수학 등을 조기교육 하고 선행학습이 당연시 되는 통에 아이들은 어린 나이부터 옆의 친구와 경쟁해야 했고 이는 당연히 스트레스로 다가왔을 것이다.

사교육비도 어마어마하다. 단과목 비용은 기본 10~20, 유명한 학원일 경우 30을 넘어가는 경우도 더러 있다. 여기에 문제집까지 따로 구입하다 보면 달에 몇 십은 기본으로 빠져 나간다. 여기에 자녀가 두 명 이상이거나 과목 수를 많이 들어야 하는 경우 부담은 더 커진다.

아이는 낯선 공간에서 경쟁하고 강제적으로 학습하며 스트레스를 받고 학부모는 자녀의 교육비와 아이 케어 등의 문제로 부담을 겪어야 하는 과거 학습과 달리 놀이 학습은 비용은 대폭 줄고 아이들은 강제적인 학습이 아닌 '재밌는 공부'를 할 수 있다.

천재교육 밀크티와 같은 스마트학습은 무조건 암기하고 주입하는 공부 대신 아이가 공부에 대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데에 집중한다. 수학 공식을 외우기보단 수학적 사고력을 기르도록 도우며, 영어 문장을 외우는 대신 회화 능력과 표현력을 기르도록 돕는다.

공부에 흥미가 없는 아이도 재밌는 영상과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학습 콘텐츠를 접하며 공부의 즐거움을 인식하고 자연스럽게 공부는 재미없고 지루한 일이 아니라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를 통해 스스로 공부하는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기르게 된다. 어렵다는 수학, 영어공부 혼자 하기도 스마트학습은 가능케 만든다.

과목별로 따로 신청할 필요 없이 디지털 기기 안에 모든 학습 콘텐츠가 수록돼 있어 탭 기기 하나로 전학년, 전과목 학습이 가능해 비용 절감 측면에 있어서도 뛰어나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정부와 교육 업계가 주목하는 놀이학습의 선두주자로 스마트학습이 우뚝 올라 섰으며, 차세대 교육 시스템으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