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13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8% 하락하면서 지난해 11월 둘째 주 이후 1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대출규제와 보유세 부담, 전세시장 안정 등으로 시장 위축이 계속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설 연휴 영향으로 하락폭은 전주(-0.14%)보다 줄어들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강북 지역에서는 광진구(-0.11%)와 마포구(-0.09%), 성동구(-0.08%)는 매물이 쌓였고, 동대문구(-0.09%)는 신규 입주단지 인근 구축위주로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강남권에서는 강남4구(-0.35%→-0.16%)는 거래가 한산하며 전반적인 하락세 지속됐지만 설 연휴 영향으로 하락폭 축소됐고, 강남4구를 제외한 동작구(-0.10%)는 신규 입주물량 있는 흑석·노량진동 위주로 하락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헬리오시티와 미아뉴타운 등에서 대규모 신규 입주가 예정되어 있어 공급 물량 증가로 전주 보다 0.18%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