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그래미 어워즈' 시상자로 참석…韓 가수 최초

입력 2019-02-05 19:13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그래미 어워즈'에 시상자로 참석한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이 오는 10일(이하 현지시간) 열리는 '제 61회 그래미 어워즈'에 시상자로 초청됐다고 5일 밝혔다.

한국 가수가 이 무대에 오르는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앞서 4일 미국 빌보드는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를 인용해 "방탄소년단이 그래미에 처음으로 참석한다"며 어떤 상을 수여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해 빌보드 차트 1위에 두 번 오른 방탄소년단은 그해 5월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10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은 데 이어 '그래미 어워즈'까지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무대를 모두 밟게 됐다.

미국레코딩예술과학아카데미(NARAS)가 주관하는 '그래미 어워즈'는 팝, 록, R&B, 힙합, 재즈 등 대중음악 전 장르를 망라하는 팝계 최고 권위 시상식이다.

이번 시상식은 팝스타 앨리샤 키스가 진행을 맡으며,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다.

음악 전문 채널 Mnet을 통해 11일 오전 9시 50분부터 생중계된다.

방탄소년단 '그래미 어워즈' 시상자로 참석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