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국민연금 경영참여, 경영활동 위축 우려"

입력 2019-02-01 15:56
한진그룹은 국민연금의 경영권 행사에 대해 "한진칼의 경영 활동이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최대 기관투자자인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는 이날 한진그룹 계열사 한진칼에 대한 적극적 주주권 행사(경영 참여)를 결정했습니다.

국민연금은 다음 달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일단 정관변경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횡령, 배임으로 모회사나 자회사에 손해를 끼치고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는 경영진(등기이사)이 생기면 '자동 결원처리'로 처리한다는 겁니다.

이번 국민연금 결정에 대해 한진그룹 관계자는 "국민연금에서 정관변경을 요구해 올 경우 법 절차에 따라 이사회에서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민연금은 대한항공에는 적극적 주주권 행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