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개인 '팔자'에 2200선 턱걸이

입력 2019-01-31 17:25
코스피가 기관과 개인의 동반 매도에 상승폭이 꺾이며 소폭 하락마감했습니다.

3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5% 내린 2204.85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피의 하락은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속됐음에도 불구하고 기관과 개인의 순매도를 확대한 게 주효했습니다.

실제 외국인은 282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74억원, 1715억원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에 부담을 줬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그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며 상승세를 지속했던 삼성전자(-0.54%)와 SK하이닉스(-2.64%)가 주춤했습니다.

아울러 2차전지 부문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LG화학(-2.90%)과 7년 만에 영업이익 5조원대를 기록한 POSCO(-3.86%) 등도 내렸습니다.

그러나 그간 주춤했던 셀트리온(1.86%)과 삼성바이오로직스(2.84%)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와 달리, 전일 대비 0.22% 오른 716.86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68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04억원, 145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0.81%), 신라젠(6.05%), 바이로메드(0.91%) 등 제약·바이오주들이 강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