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지난해 연결 영업손실 642억원…매출 3.7조원 '사상 최대'

입력 2019-01-31 10:31


-쌍용차, 2018년 매출 3조 7,048억원 '사상 최대'

-4분기·연간 매출은 모두 창사 이래 최대 실적

-티볼리·렉스턴스포츠 판매 호조속 경영실적 개선

-코란도 등 SUV 라인업 재편…올해 흑자전환 도전

쌍용차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64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에 비해 적자폭을 줄이고 있고 매출 측면에서는 창사이래 최대실적을 기록하는 등 주력 차종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경영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31일 쌍용자동차는 지난 4분기 창사 이래 분기 최대 매출 달성에 힘입어 연간 매출 역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4분기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가 내수에서 2달 연속 월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하는 등 판매 물량 증가에 힘입어 분기 최대 매출인 1조527억을 달성했습니다.

4분기 실적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판매는 10.9%, 매출은 16.7% 증가하면서 영업손실 역시 전년 간은 기간인 257억원 적자에서 35억원 적자로 크게 개선됐습니다.

*티볼리·렉스턴 호조 실적 견인…2018년 판매 14만3309대

2018년 판매는 14만 3,309대로 집계됐고 매출 3조 7,048억 원, 영업손실 642억 원, 당기순손실 618억 원을 기록해 전년에 비해 개선된 경영실적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티볼리 브랜드의 선전과 렉스턴 스포츠의 성공적인 론칭으로 내수 판매는 9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하며 15년 만에 최대 실적으로 업계 3위로 올라섰다고 쌍용차 측은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와함께 렉스턴 스포츠 출시를 계기로 제품 믹스가 한층 개선 되면서 판매가 전년 대비 소폭(0.3%)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6.0% 증가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고 쌍용차는 설명했습니다.

2018년 손익을 보면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매출 증가와 4분기 최대 매출에 따른 실적 개선 영향으로 영업손실 역시 적자 규모가 줄었습니다.

* 신차 호평·코란도 출시 SUV 라인업 강화‥올해 흑자전환 '원년'

쌍용차는 지난 1월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 칸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고 코란도 출시도 앞두고 있는 만큼 올해 창사 이래 최대 판매목표 달성을 통해 수익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지난해 티볼리와 렉스턴 브랜드의 선전으로 내수 판매 9년 연속 성장세와 함께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며 “올해 역시 렉스턴 스포츠 칸과 코란도 출시로 SUV 라인업이 완전히 새로워지는 만큼 창사 이래 최대 판매 실적을 통해 흑자전환에 도전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