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혁이 순식간에 극을 스릴러 장르로 바꾸는 심장 쫄깃한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 엄마의 복수를 하기 위해 황실경호원이 된 천우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최진혁, 황제까지 쥐락펴락하며 점점 복수에 가까워지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된 ‘황후의 품격’ 39, 40회에서 천우빈(최진혁)은 이혁(신성록)의 덫에 걸리자 “황후마마가 폐하의 여자로 사는 한 태후마마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황후마마를 놔주십시오.”라는 직접적인 말로 이혁을 자극했다. 화가 난 이혁이 우빈을 죽이려 하자 우빈은 “폐하는 어차피 절 죽이실 수 없습니다. 나왕식이 폐하 즉위 10주년 파티 때 폐하를 해치러 온다고 했습니다. 제가 나왕식을 잡게 해주십시오, 그러고 나서 절 죽이셔도 늦지 않을 겁니다.”라는 말로 황제를 쥐락펴락하는 노련한 모습으로 오프닝을 장식했다.
이어 천우빈은 민유라(이엘리야)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나동식(오한결)을 비밀통로로 몰래 내보냈고 이를 눈치챈 유라가 뒤를 쫓아 우빈이 나왕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유라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사이 우빈이 유라의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심장 쫄깃한 엔딩을 장식했다.
최진혁은 신성록의 의심을 받는 순간 잠시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다가도 금세 그럴싸한 변명을 만들어내며 위기를 빠져나오는 모습을 노련하게 그려냈다. 또, 붉어진 눈시울을 한 채 이엘리야에게 정체를 드러내는 장면은 안방극장에 안타까움과 동시에 소름을 안겼다. 오직 복수를 위해 황실경호원이 된 최진혁이 주요 복수 대상자인 이엘리야에게 정체를 직접 밝히면서 앞으로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최진혁이 어떤 의도로 정체를 밝힌 것인지 더욱 기대를 모은다.
매회 예측불허의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이는 드라마 ‘황후의 품격’은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