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7년만에 영업익 5조원대..."비철강·신사업 육성"

입력 2019-01-30 16:06


포스코가 7년만에 연결기준 영업이익 5조원대에 올라섰습니다.

포스코는 지난해 매출액 64조 9,778억원, 영업이익은 5조 5,4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19.9% 오른 수치로, 포스코의 영업이익이 5조원대를 기록한 건 지난 2011년 이후 7년 만입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조 2,716억원으로 6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포스코 측은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PT.Krakatau POSCO와 인도 자동차강판·냉연 생산법인 POSCO Maharashtra가 가동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점을 호실적의 이유로 꼽았습니다.

또 포스코대우의 무역부문, 포스코건설의 건축부문 호조와 포스코켐텍의 음극재 판매 확대에 힘입어 창사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그룹사 전체의 실적이 고르게 개선된 점도 이유로 짚힙니다.

이날 컨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포스코는 중기 경영전략도 공개했습니다.

회사측이 밝힌 전략에 따르면 포스코는 철강 부문은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수익성을 올리고, 이차전지소재사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 비철강 부문은 무역, 건설, 에너지 사업군에서 사업방식과 수익모델을 개혁해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신성장 부문에서는 포스코켐텍과 포스코ESM 합병을 빠르게 마무리해 2021년에는 매출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복안을 내놨습니다.

최종적으로 그룹의 철강, 비철강, 신성장 합산매출 비율을 2018년 기준 49%, 50%, 1%에서 2021년에는 44%, 53%, 3%로 다변화하겠다는 것이 포스코의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