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 향남택지지구에 몰리는 투자 수요… 인구 늘고 교통, 개발사업 활기

입력 2019-01-30 15:33
수정 2019-06-17 09:51


- 서해선 복선전철 향남역(2020년 개통예정) 중심으로 토지 등 투자자 수요 높아

- 산업단지 조성으로 서울 등 주변 지역서 인구유입 속도 빨라… 성장 가능성 큰 유망 도시

경기 화성 향남택지지구(향남읍 일대)에 투자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인구 유입이 꾸준하게 이뤄지고 교통 등 각종 개발 계획들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구가 늘어난다는 것은 그에 걸맞은 기반시설의 증가와 지하철이나 광역버스 등 교통여건의 개선이 동반되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화성 향남택지지구 투자에 청신호가 켜졌다.

향남이 위치한 화성은 세계적인 컨설팅사인 맥킨지가 선정한 2025년 세계 7대 부자도시 중 4위로 뽑혔다. 화성 도시기본계획 수립에 따르면 현재 화성의 인구는 79만명이며, 향후 2020년경에는 1백만명, 2035년에는 130만 인구를 목표로 지속적인 개발과 기업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로 향남지구가 위치한 화성시는 2016년 말보다(행정안전부 기준) 인구 5만196명이 증가해 인구증가율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또, 2014년(통계청 '2014년 지역소득' 기준) 1인당 지역총생산(GRDP)이 7,376만원으로 경기도 평균 2,684만원임을 감안했을 때 2배 이상 높다.

화성 향남택지지구는 2008년에 조성이 완료된 1택지지구(총면적 170만㎡, 31,531명, 10,629세대 거주)와 현재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2택지지구로 나뉜다. 향남 2택지지구는 1택지지구 면적에 2배에 달하는 320만㎡ 44,641명, 16,536세대 입주를 목표로 한다.

화성 향남택지지구는 경기 화성에서 서남부 산업단지 육성에 따른 안정적인 주택 공급과 인근 수원, 동탄신도시와 인접하여 도시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높다고 판단하여 조성된 택지지구다. 서해안고속도로, 경부고속철도, 호남고속철도 등 주요도로가 인접하여 수도권 및 지방으로의 접근성이 용이하다. 또한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향남제약단지, 발안산업단지, 장안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들이 위치해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향남택지지구의 경우 신도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신도시보다 개발호재가 많고 서울과의 탁월한 접근성과 서해안 개발의 중심지, 향후 서해안복선전철(2020년개통 예정) 개통 등으로 투자가치가 무궁무진하다"며 "향남택지지구는 생산과 소비가 같이 이뤄지는 자급자족이 가능한 도시로 인구도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의 화성 향남택지지구는 대부분의 아파트가 조성이 완료돼 입주가 진행되고 있으며, 단지내상가분양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향후 2020년 개통예정인 향남역을 중심으로 토지 분양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화성 향남택지개발지구는 서남부 교통의 중심지로 손꼽힌다. 먼저 국도 43호선, 39호선이 관통하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발안IC가 인접해 서해안고속도로 진출입이 수월하다. 발안IC와 양감 IC를 연결하는 동서간선도로(2019년 개통 예정)가 착공 중에 있다. 남측으로 평택제천 고속도로, 북동 측으로 봉담동탄고속도로 로의 접근이 용이하여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자랑한다.

여기에 서해선 복선전철 향남역이 2020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개통이 완료되면 신안산선과 연계해 1시간 이내 서울 여의도까지의 접근이 가능해진다. 제2순환고속도로 호재도 있다. 경기 화성 봉담을 기점으로 송산~안산~인천~김포~파주~양주~포천~화도~양평~이천~오산을 연결하는 총 길이 263.4㎞의 순환도로로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