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5G 대규모 투자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이익 규모가 어닝쇼크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G유플러스는 2018년 12조1,251억원의 매출(영업수익)에 7,30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대비 1.3%가 줄었고 영업이익은 11.5%가 감소한 수치입니다.
특히 지난 4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4.1% 감소한 3조 1,725억원을 영업이익은 48.3%나 감소한 1,041억원을 나타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22.8%가 증가한 1조3,971억원의 설비투자를 진행했으며 특히 4분기에만 6,400억원을 지출해 이익폭이 크게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지난해 9월부터 협력업체 직원 1,80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며 인건비가 전년대비 6.9% 증가한 것도 영향을 줬습니다.
사업별로는 무선수익이 선택약정 가입자 비중 증가와 할인폭 확대 등으로 전년대비 2.8% 감소한 5조4,150억원을, 유선수익은 홈미디어 수익 증가로 5.2% 늘어난 3조9,998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무선통신 순증가입자는 94만5천명으로 집계됐고 IPTV 가입자는 401만9,000명으로 13.5%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403만8,000천명으로 5.8%가 늘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서울, 수도권 및 광역시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주요지역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후 85개시, 군 지역으로 점차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더불어 B2B 서비스는 물론 5G 스마트폰 출시에 맞춰 AR, VR 등 새로운 B2C 서비스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5G 서비스에서 네트워크, 서비스, 마케팅 측면에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유플러스 5G 문화를 만들어나갈 것" 이라며 "올해는 최고의 5G인프라와 고객가치 제안으로 수익을 확대하고 경영목표 달성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