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올해 첫 수주…유럽 선주사와 LNG선 2척 계약

입력 2019-01-29 10:31


삼성중공업이 4,199억원 규모의 LNG선 2척을 계약하며 올해 첫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유럽 지역 선주사인 셀시우스 탱커스(Celsius Tankers)로부터 18만㎥급 LNG선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에는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스마트십 기술이 적용돼 환경 규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선박 운항효율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스마트십 기술 중 하나인 '세이버 에어'는 선체 표면과 바닷물 사이에 공기층을 형성해 저항을 감소시켜 연비를 올리는 에너지 절감장치(ESD, Energy Saving Device)의 일종입니다.

더불어 적용될 스마트십 솔루션인 '인텔리만 십'도 연료 사용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계측할 수 있어 선박 이산화탄소 규제(EU-MRV, IMO-DCS)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LNG선 등 수익성 높은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를 통해 수주목표를 달성하고 수주의 양과 질을 모두 향상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전세계 신규 선박 시장 회복세에 맞춰 올해 수주 목표를 지난해 실적 대비 24% 증가한 78억달러로 설정했습니다.